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91825
동덕여자대학교가 점거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확인하고, 기물 파손에 가담한 학생을 특정하기 위해 교내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피해 배상을 위한 법적 대응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 측은 지난 11 일 시작된 남녀공학 전환 논의 반대 시위로 인한 피해 규모가 최대 54 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동덕여대에는 이렇게 3백여 개의 CCTV 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학 측은 사태가 벌어진 기간 동안의 CCTV 영상을 확보해 래커칠 등이 이뤄졌을 당시 상황을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동덕여대 측은 "재산 침해에 대해선 민사 소송, 수업 방해에 대해선 형사 소송이 가능한지 법률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총학생회 측은 "학생들이 왜 자발적으로 들고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고려해야 한다"며 배상 문제에 선을 긋고 있는 상태입니다.
[동덕여대 재학생(어제)]
"학교 측에서 (피해액이) 20 억에서 54 억이라고 말을 했는데 오차 범위가 30 억 된다는 게 사실 말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
학교와 총학생회 측은 모레 면담을 할 예정인데, 이후 학교 측의 법적 대응 방향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