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보니 예전부터 깔끔한 사람은 계속 깔끔하고
게으른 사람은 계속 게으른것 같더라고요
10년전 20년전 30년전 거슬러 올라가도 제 게으름은
아무리 고치려고 해도 고쳐지지 않는것 같아요
쉬는날 집에 아무도 터치하는 사람이 없다면
아침 기상 후 침대 누워서 톡 보고 커뮤니티 보고
유튜브 보고 일어나야지 일어나야지 되새김만
1시간 하다가 일어남.
1시간 후 일어나면서 진작 일어날껄 후회.
이것만 수십년째.
외출하고 오면 안방 옷걸이에 옷 올려놓음.
다음날 다른 옷 입으려고 하면 올려놓은 옷들 쌓여서
그안에서 다른 옷 찾음.
다시말해 옷을 벗을때 옷걸이에 걸어서 걸어놓으면
다음날 찾기 편한데 그걸 수십년째 안함 ㅠ
세수하거나 취침할때 안경 벗으면 제자리에 두면
찾기 쉬운데 항상 다른곳에 둠.
수십년째 안경찾음
화장실 샤워 후 바닥 닦거나 머리카락 제거 고작해야
5분인데 그걸 안함.
나중에 머리카락으로 물이 잘 안내려가면 그때서 청소.
중고로 팔아야 할 물건들 항상 쌓여감
그렇다고 버리지도 않음
사진찍고 당근에 올리면 끝인데 그걸 안함
물건 사고 뜯어서 사용해야 하는데 뜯지 않은물건
항상 어딘가에 있음
세차는 주차 해서 보면 우리차가 가장 드러울때나
가서 함. 세차라고 해봐야 주유소 자동세차인데 그걸 안함
근데 또 빠릿빠릿한건 있어요
예를들어 밥먹고 바로 치우고 설거지.
이거 잘 안하는분들 많던데..
빨래 쌓이는걸 못봐서 조금만 모이면 바로 세탁기.
지금 집안꼴을 보니 이게 집인가 싶어서
이렇게라도 쓰고 반성이라도 할려고 나열해봤습니다.
저보다 더 게으른분 있으신가요
불행중 다행인건 집에 올 손님이 없다는것.
아, 가끔 동생이 놀러 오는데 오면 우리집보고 깨끗하다고 ㅋㅋ
동생네는 저보다 더 심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