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오빠한테 양보하고 대학 안간 공부 잘했던 언니가 있어요. 나이는 62. 배우는거 좋아하고 측은지심도 많고 명랑해요.돈벌어 제 등록금도 한번 내줬어요. 누가 봐도 배운티 나고 교양있고 세익스피어 줄줄 외우고 신문도 서너개 보는 여자예요. 그래도 대학 못나온 아쉬움은 있나 봐요. 결혼이 시원 찮고 자녀가 아파서 본인은 잊고 지냈다가 이제 좀 살만해졌어요. 만학도 전형 같은거 있다던데 제가 알아보고 권하려고요. 어려서 국문과 가고 싶어 했어요. 어찌 알아보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