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40대 후반입니다.
얼마전 친구들과 함께 스벅엘 갔어요.
수다를 떠는중 제가 친구들에게 티비에 무쇠소녀단에서 헬스 할머니를 봤는데
나이가 80댄데 체력이 대단하시더라. 역시 운동 열심히 해야겠더라.
막 이런얘기를 했었어요.
다 마치고 집에 가려고 친구 둘은 먼저 일어나서 컵 정리한다고 가고.
저 혼자 앉아서 전화기로 일을 잠깐 보고 있는데
옆에 앉아 계셨던 분이 제게 머라 하시네요.
(이 분도 매주 오시는 제 입장에서는 할머니셔서 화장실가실때 문도 잡아드리고 했는데..)
이유는 본인도 80대인데 80대보고 요즘엔 할머니라고 하면 안된다고.
본인도 헬스를 하는데 할머니는 아니라면서......
네 죄송합니다.
하고 나오는데.... 저 기분이 좀 나쁘더라구요. ㅠ.ㅠ
80대도 요즘엔 할머니라고 하면 안돼나요? 것도 그 분께 한 말도 아닌데 말이죠...
저도 80대 되면 할머니라는 호칭이 기분 나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