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늘은 제생일이예요.. 그런데 가슴이 아파요

저는 오래된 회원입니다

여기에서 요리도 배우고. 뉴스소식도 듣고

다른사람들의 인생에 대해서 같이 슬퍼도 분노도 기쁨도 측하도.. 주로 마음으로 하면서 거의 20년(?)

친정집처럼 들락달락 합니다.

울엄마는 너무 좋으신 분이세요.

요즘 몸이 안좋으셔서 좀 짜증이 나셨나봐요.

제 생일인데  미역국을 끓여먹던말던 니맘이지.. 늙으면 빨리죽어야지(본인말씀) 등등 짜증을 내시고 전화를 끊으셨어요.

아들이 우울증이 오래됬어요.

2주전에 약을 먹고 자해를 해서 응급실에 다녀왔어요

두번째입니다. 사랑으로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한가봐요.

방에서 소리가나도 소리가 안나도 가슴이 터질거 같아요.

엄마한테도 걱정시켜드릴까봐

얘기는 못했지만.  짜증내시는 목소리에  또 가슴이 아픕니다.

하루 하루 버티다보면 좋아지겠지 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거같아요.

엄마...나 지금 넘 힘들어서 죽을거같아... 라고 말하고싶은데.... 참아봐야겠죠.

그냥.. 사는게 이런거죠..

아들이 오늘은 마음이 평온하기를....

엄마 미안 아파도 자주 못가봐서...

힘들어서 주절주절..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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