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랑 없이 낳은 아이도 사랑스럽던가요?

결혼요.

내 목숨 내어줘도 아깝지 않고

서로 진심 사랑한다 말 할 수 있는

상대와 결혼한 게 아니라

나이 들어서 주변에 딱히 나은 상대 없어서

이성으로도 그닥 끌리지 않아도

이만한 상대면 결혼하기엔 나쁘진 않다

정도로 결혼한 경우요.

 

솔직히 사랑하지 않는데 어떻게 같이 자고

아이까지 낳는지는 의문인 본인이지만

그리 살아지더라 불 끄면 다 똑같다(?)

마인드로 결혼생활 유지하는...

뭐 극한의 경우 ATM기로 남편을 여긴다

소리 여기서도 자주 봤네요.

 

암튼 그렇게 사랑없이 낳은 아이도 사랑스럽던가요?

귀하고 너무 예쁘게 느껴져 다 퍼주고도

모자라다 싶고 미안할 정도로요.

 

내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라

나도 그도 똑닮은 모습에 더 이쁠듯한데

그닥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닮은 아이라도

산통을 겪고 얻었기에 이뻐 보이기도 하는지...

 

82 글들만 너무 기준으로 볼 건 아니지만

이 글 쓰다보니 아이가 밉다 안이쁘다

모성애가 안느껴지는 글들도 본 기억이라

그런 경우가 사랑 없이 낳은 경우려나 싶고...

 

궁금하네요.

사랑하고 애틋한 남자와 결혼 못해도

아이 낳으니 사랑스럽고 그렇게 가정 꾸리며

살아가지는 건지...

그런 경우에도 허무함 느껴져 힘들거나 이혼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고 행복이란 걸 느끼며 살아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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