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경기 수원시 화서시장의 한 과일가게. 시장
귀퉁이 33㎡ 남짓한 공간인 이곳의 최대 큰 손은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다.
이 후보는 이곳에서 올해에만 4000만 원어치 넘는 과일을 도지사 업무추진비로 구매했다. 경기도청 내방객 접대 물품과 선별진료소 직원 격려 용품 등으로 해당 과일이 쓰였다.
경기도청을 방문하는 내방객이 늘어나면서 2018년 254만 원 남짓이던 거래대금은 이듬해 1000만 원을 넘겼고, 올해 4070만 원을 넘어섰다. 경기도지사 임기 4년 사이 16배 넘게 증가했다. 과일가게 직원 김모 씨는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좋지 않다”면서도
“경기도청과 10여 년째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선별진료소 직원들에게 바나나나 토마토 등을 제공하다 보니 올해 특히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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