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한달살이하는 방콕에 놀러왔어요
여기는 여름이네요
한낮은 33-34도까지 가고 야자수 잎이 펄렁펄렁~ ㅎ
며칠있다 한국가면 가방에 넣어온 패딩입고 내려야겠죠
아이는 미국 살며 일하는데 저런 스케줄이 가능한가봐요
그래서인가 해마다 여기저기 가서 한달씩 지내는데 태국, 호주, 일본 등에서 지내면서 주변 나라도 가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어요
아직 젊기도 하고 여행하는걸 워낙 좋아해서 결혼도 나중에 한다고..
형은 결혼이 코앞인데 ㅎㅎ
그러다보니 아이가 한달살기 할 때마다 한 일주일씩 같이 놀자고 불러요
가면 저도 혼자서도 워낙 잘 노는 아줌마라 아이와 주로 같이 놀지만 아침 저녁으로 저 혼자서 동네 돌아다니고 기차나 전철 타고 다른 동네 시장이나 공원에도 가고 오토바이 뒤에 앉아서도 잘 다녀요 ㅎㅎ
그런데 확실히 태국이 여행하기엔 짱이네요
부담스럽지 않은 비용으로 다양한 식문화를 즐길 수 있고 사람들 순하고 스트레스 적은 환경에 영어면 어디든 소통이 되고 날씨 만만하고 나라가 작지 않아 갈 곳도 다양하고..무엇보다 1일1마사지는 환상이고^^
사실 요즘 핸드폰 하나면 웬만한건 다 해결이 되죠
아이가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고 아이 인생이니 알아서 살라고 하는데 한배에서 나도 형제가 참 다르네요
그나마 얘가 저랑 추구하는 여행스타일이 비슷해서 얘랑 잘 다니는데 여자친구 생기면 그 여행도 끝일테니 불러줄 때 열심히 놀아줘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