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원서도 읽어왔고 동네영어회화소모임도 출석해온 경력?으로 유럽여행 2달째예요.
근 2년간은 나름 빡세게 했다 생각했지만
역시 많이 많이 부족해요 흑
필요한 거, 궁금한 거 물어보는 것 문제없어요. 내 표현 하고픈 건 상대가 못알아들으면 다르게 돌려 물어볼수도 있어요..
근데 상대가 말이 빠른 원어민 경우
심하게는 70퍼 못알아먹고 눈치로 대충.
또는 알아들은 척 해요 그게 피곤 ㅠㅠ
아..리스닝이 스피킹보다 더 훈련이 필요하구나 현타가 옵니다.
못알아듣는 데 두가지 이유가 있어요
첫째는 시스템?을 이해못해서..
예를 들어 남편은 여행지 루트며 예약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데 절 시켜서 물어보니
그 상황이 이해안가는데 리스닝을 하자니 어렵죠 ㅠ
둘째는 상대가 인도인이거나 완전 영국인이라 억양이 너무 달라서 단어 하나 리스닝이 안되도 벙 찌게 되네요..
예를들어 스탠딩코메디 쇼.
스토리 는 이해해요 리스닝 돼요 근데 정작 웃음을 자아내는 결정 포인트를 이해못해 웃기질 않아요 ㅠㅠ 혼자만 심각해지죠
너무 답답해요..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모양새로 눈치껏 다니자니 피곤..
가끔은 신나서 수다떠는 원어민 보며 쟤는 내가 실제론 리스닝 안되고 있다는 거 알기는 알까 싶을 때도 ㅋㅋㅋㅋ 웃픕니다
하지만 전에비해 가벼운 농담 주고받고 내 불편사항 어필하는 건 문제없이 할수있어요..
한국 돌아가면... 리스닝 좀 집중해얄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