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노인분들은 김장의 의미가 큰가봐요.

김장 얘기가 나오니 예전 생각이 나네요.

 

시어머니가 김장한다고 내려오라고

그러시는거예요.

몇 년전에요.

제 남편보고는 그런 말씀 안하시면서요.

저는 김치든 김장이든 그다지 의미 안두는데

그게 뭐라고 집에서 출발 4시간 걸리고

Ktx타는 돈  들고 거기에 택시비에

한 번 가면 그냥 오나요?

식사도 사드리고  용돈도 좀 드리고

제가 하루에 세후 백만원버는데

내려오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갔어요.

거기에 들일 비용이면 김치 3년은 사먹을것

같고 시어머니 김치가 맛없진 않지만

대장금 요리솜씨도 아니고 

남편이 좋아하지만 전 김치 거의 안먹어요.

더구나 저 진짜 그렇게 몸 쓰는일 못하거든요.

적당히 제 집안일이나 조금씩 하는 요리 정도나 하지 대량으로 하는 일 못해요.

시어머니한테 저는 시간도 없고 못한다

제 남편 간다고 하면 보낼께요.라고 했어요.

김치는 저희 안주셔도 된다고 하고.

그 때는 제가 남편보다 돈도 훨씬 잘벌고

더 바빴고 남편 사업 죽쑤고 있을때라서

제가 번 돈 남편 사업에 들이붓고 있었고

생활비 백퍼   심지어 시댁에 들어가는

모든 돈 제가 쓰고 있었고

그것으로 시댁에 뭐라고 한 적 없었고

남편한테도 그랬어요

저는 대문자T라서 제 선택에 대해서

스스로 수긍하면 누구한테도 징징거리거나

제 노고를 알아달라고 하는 편이 아니라서

제 입장으로 글 쓰는거라 이렇게 쓰는건

아니예요.

결론은 김장하러 남편보고 가라고 했더니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앞으로 김장하지 말라고

김장이 뭐라고 오라가라 하냐고 했는데

 그때부터 김장 없어졌어요.

원래 남편이 살가운 편이 아니라

제가 중간에서 이것 저것 챙겼는데

그 뒤부턴 저도 덜 그러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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