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그 자녀가 쓴 책을 읽는데
자기들이 어렸을 때 아빠가 서재로 애들 불러서
엄마가 해준 요리 맛있다고 해..또 맛있게 먹고 당부를 하고
본인은 부인이 해준 그닥 맛없는 요리를 두그릇이나 비웠다고
또 부인에게 밥해달라고 결혼한거 아니니까
밥은 사먹고 당신 공부랑 일에 더 신경써...
아주 가부장적인 사람은 아니고 반찬 타령안하고
맛없는 음식도 부인이해준거 잘 먹고
애들에게도 음식타박하지 말라고 한거 보니까
약간 인간적인 호감(?)이 생기긴 합니다.
또 엄마 정교수에 대해 평하기를
아빠보다 더 똑똑해서 아빠 옆에 우뚝선 사람으로
표현하더라구요...
정교수 시집도 읽어보고 하는데
좋은 인물로 유명했다던 남편이
눈도 불편하고 나이도 연상인 부인과
결혼한거 보면 뭔가 조국도 꼼짝못하게 하는
정신력과 멘탈?이 있었을거라 봅니다만
어떤 분인지 궁금해 지더라구요..
남자로 태어났으면 남편보다 더 사회적으로 잘풀렸을텐데
여자로 태어나서 손해본 케이스 같네요
은근 이런 케이스 많더라구요..
조국 그닥 관심없었는데
은근 조금씩 응? 조금씩 그 가족들 매력이 있어 보이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