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젊을때부터 시가 형제들 조카들한테 돈 펑펑 쓰구요
지인들한테도 돈 엄청 쓰고
분양받자하니 시가에 매달 들어가는 돈이 있어
대출이자 못낸다고 분양도 안받아
나이 50다돼서 집한칸도 없어요
(왜 이혼안했냐는 댓글은 적지 말아주세요. 할말이 너무 길어서요)
그렇게 노후대비와 저축을 얘기해도 듣지를 않더니
이제보니 남편이 돈 뿌리고 다녔던 시가형제들과 지인들은노후대비도 다해놨고 재산도 많이 모아놓은거지요
거기다 요즘 남편이 하는일이 잘 안되니 짜증이 났나봐요
저도 직장다니다가 최근 퇴사하게 돼서 급하게 또 알바 알아보고 있으니
뭐가 그리 급하냐고 하대요
속에 있는 말 해봐야 싸움되니까 그냥
"우리도 집사야지"
이 한마디 했더니
제가 본인 힘든데 더 힘들게 한대요
왜 더 힘들까요?
부담이 되든, 괜히 찔리든
본인은 저런 말 한마디도 듣기 싫은가봐요
몇십년 남편이 주위 사람들한테 돈뿌릴때
부부싸움하고 속상했던 내마음에 비할까 싶어서
엄청 이기적인 인간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