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보며. 자녀와 부모의 관계(스포 있어요)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 하여 지금 5회 정도 보고 있어요 
끝까지 어떻게 전개될지는 잘 모르지만
저는 의문이 듭니다 

극중에서 딸인 장하빈은 동생 하준이부터 시작해서 연속된 일들로 
부모님들의 불안과 의심을 살만한 행동이 이어집니다 
물론 만약 그건 상황에서 하준이를 하빈이가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 
보통의 부모라면 이상하지 않아?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만약 현실에서 우리 아이가 이상한 행동을 했을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할 땐
단 하나의 사건만 가지고 그러는 것이 아니잖아요 
여러 개의 사건들이 켜켜이 쌓여서 

걔라면 그럴 수도 있을 거야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것 같아요 

기사를 보면 결국에는 아빠인 한석준의 오해였던 것이 밝혀져 화해로 가는 것같던데
그렇지 않은 자녀도 있지만
자녀들중에는 하빈이처럼 극적인 이유가 아니더라도 
단순한 현실도피로 거짓말을 일삼고 
그 부분에 대한 조언을 하려하면
하빈이처럼 부모의 죄책감과 심리를 자극하여 방어하고 빠져나가고 
오히려 상처를 주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그럼에도 주변에서는 부모라는 이유로 무조건 적인 사랑을 줘야 한다라고 하는데
저는 어떤 아이들은 오히려 그걸 이용하는 자녀도 있다고 봐요 

아직 아이들 덜 키웠습니다. 22살 19살이에요 
어렸을 때는 내가 죽더라도 나의 모든 것을 떼어서라도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아이들은 아이들일뿐이구나
너희들은 너희의 생존이 우선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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