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가 오래전 돌아가셨어요.
시어머니는 중증 치매라 변도 여기저기 바르고..상황이 안좋습니다.
요양원은 시누들이 보내기 싫다해서 집에 계시고요.
시누중 하나는 암이라 치료중이고..
저희 남편도 중요한 수술이 예정되어있어요.
근데 시아버지 제사를 예정대로 지낸다는데..
집 상황도 그렇고..
아픈 사람있으면 안지내지 않나요?
미신 같긴 하지만요.
이러나 저러나 며느리가 말하면 욕먹겠죠?
친척들하고는 전부 절연한 집이라..
손님도 없고 일거리는 딱히 없어요.
제가 요리도 잘하고요.
근데 지금 집 상황에 제사가 뭔가 싶은데
시누들은 아버지 제사라 꼭 하고 싶은 듯 하고요.
남편에게 얘기하니 자긴 그런 말 처음 듣는다곤 하더라구요. (남편은 제사 싫어하긴 합니다. 말 그대로 처음 듣는 이야기란 뜻이고요)
더불어 시어머니가 자꾸 하의랑 속옷을 벗는데 저희 아이들은 제사에 안가는게 낫겠죠? 사춘기 아들들이라서 충격받을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