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는
30대까지는 일이 수월하게 잘 풀려
세상이 내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자신감이 넘쳐선지
내 주장도 강하고 입바른 소리도 곧잘했는데
40대 들어서
예기치않은 경우의 수와 변수에 맞딱드리다보니
인생은 내바람대로 흘러가는게 아니고
오늘 좋았다고 내일도 좋으리란 법 없고
어제까지 안 좋았다해도 내일은 또 차츰 좋아질 수가 있는게 인생이고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어리석어서 나와는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고
낙인찍었지만 이제는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수용하고 존중해주어야한다는 마음가짐이 생겼고
세상 내 판단과 기준이 절대적으로 옳은게 아니고
사람에게는 너무 많은 기대와 희망을 가져서는 안되고(특히 가족)
가족이라고 해서 내 맘속에 있는 부정적인 말까지 모두 쏟아부어서는 안되고
가족에겐 꼭 해주고싶은 소중한 말이나 일상적인 말들을 해주고
남이나 지인들에게는 그 들이 듣고싶어하는 말을 해주어야하 한다는 걸
차츰 깨달아가고있네요..
자랑은 친형제자매에게도 자제해야하며
부모나 남편 정도에게만 털어놓으며
혼자누리고 혼자 흐뭇해하면 그만인걸
남들에게는 자랑에 관해서는 입을 봉인해야한다는 것도 깨달았구요.
이 많은 것들은 좀더 예전에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싶지만
이제서라도 알아가게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할까요.
이 몇몇가지를 깨달아가면서부터
가장 큰 변화가
결과적으로 말 수가 줄어들었다는 점이요
많은 화근이 입에서 시작되는데
말수를 줄이고 입을 닫게되니
가족들과의 트러블도 줄고
지인이나 남들과의 관계에서도 적당한 울타리가 생기니
덜 부담스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