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정말 세상 씩씩한 중딩딸

애가 제2의 인생을 사는것마냥

웃겨요

잘놀구 잘 노는거에 비하면 공부가 바닥인건 아닌거같고

암튼 두마리토끼 어설프게 잡느라 

늘 바쁜 아이에요 

메이크업 아디스트 된다는데

어른인 제가봐도 화장을 기똥차게 잘해요 

손재주도 좋고 

말하는게 또 너무 웃겨요

무슨말은 하든 참 맛깔스럽게 하거든요 ㅋㅋ

암튼 키우면서 손가는일 크게없이

뭐든 참 씩씩해요

 

오늘 첫 시험이었는데

공부에 관심없는애가

몇일 새벽까지 열심히하더라구요??ㅋㅋㅋ

좀아까 울고불고 시험 망쳤다며 들어왔어요

두과목 봤는데 둘다 두개 틀렸다는데

전 속으로 야야 너 그정도면 잘한거 아니냐??

했지만 내색은 안하고

벼락치기하지말고 늘 열심히 하라고 얘기했죠

세수를 하더니

파우치들고 제 옆에 앉아서 폭풍화장을 하길래

너 어디가는데??

하니깐 마라탕을 좀 먹고 들어와야겠대요

엄마커피마시고 싶어?묻길래

사다주면 좋지 하니깐 카드좀줘 ㅋㅋㅋ

결론은 마라탕 사달라 이건가봐요

 

암튼 커서 뭐가될지 넘 궁금한 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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