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마음이 너무 괴로워요ㅠ (긴글주의)

50대 중반

경기도에  집한채 가지고 있는데

이집  분양받으면서

2억 대출받았어요

갚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이사온지 6년..

결국  이자랑원금이 감당안되서

이사를 가야할거 같아요 

다행히 그사이 집값이 올라서

이집 전세를 주거나 팔고 

빚갚고  작은 평수로 가거나

아님 경기도 외곽으로  가야할거같아요

현실은 이런데

결정햐 이후로 제마음이 너무나 힘들어요

결혼하고  10년만에 장만한 첫집이라

너무 애정이 큰 집이고

동네도 너무 좋았는데

떠나야 한다 생각하니

마음이 ㅠㅠ

제가 몸이 아파서 

이집 이사오고 부터 

전업이였기에

아끼고 살았는데도

 이집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

제가 마치 가정경제를 파탄낸거 같은 

죄책감

남편한테  무거운 짐을 지운거ㅈ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그래 집이 머라고 

가족들 건강하면 됐지

어디든 가서 정붙이면  또 잘살겠지

이러다가도

이집 떠날 생각하면 눈물만나고

하루에도 몇번씩 양가감정이 들고 

이런저를 보면서 남편도 미안해하고

또 저는 이사태를 내가 만든거 같아

남편한테 미안하고

괜찮아  별일아냐 라고

남편한테 쿨하게 말못하는

내가 너무 싫고

알아요...졔가 이러면 안된다는거

그치만 저한테 이집은

집 ...그 이상 이었나봐요

누구는 집이 머라고 

하시겠지만..,

50평생 살면서 첫 제집이었고

사는동안

청소하고 가꾸고 정리하고 요리하고

이집에서 너무 행복했거든요

아침마다 거실 햇살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타임도 좋고

매일하는 집안일도 하나도

힘들지 않았고

그래서  제가 느끼는 상실감이 더

큰거 같아요

그냥 ...

모든걸 놔 버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모든게 제탓 같아서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ㅜㅜ

 

저보다 형편 더 안좋은 분들이

보시면

배부른 소리인거 알고

이런글 올리면

82에서 좋은말 못들을거 알지만

그래도 마음이 너무 괴로워서

어디 하소연이라도 해야

제 마음이 나아질거 같아 올리는ㅈ글이니

너무 심한 댓글은  

달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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