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나라 망했나요?” 투자자들 망연자실…왜 국장은 ‘트럼프 쇼크’에 더 흔들릴까[경제뭔데] -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32863?cds=news_edit
"혹시 지금 북한과 전쟁 중인가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국장(국내 주식시장)’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거든요.
미국 3대 주가지수가 트럼프 당선 이후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는 사이 국장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우선주의’를 펼치니 미국 주식과의 격차는 그렇다 쳐도, 본격화될
무역 갈등의 당사자인 중국·대만 증시보다 코스피·코스닥이 더 빠지고 있으니 박탈감에 ‘국장회의론’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 코스피는 이미 트럼프 당선 이전에도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 이미 수출 피크아웃(수출증가율이 고점을 찍고 감소하는 것)은 시작됐고 수출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반도체는 업황 부진에 시름하고 있습니다. PC 등의 수요 부진으로 일반 D램 시장도 예상보다 살아나지 않고 있거든요. 수출 부진은 물론 내수 부진도 계속되면서 상반기에 호실적을 거뒀던 상장사들은 3분기 잇달아 어닝쇼크(실적 충격)을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