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 받고 있는데 트레이너 아내가 아이를 낳았어요.
성실하고 찬찬히 잘 가르쳐줘서 수업이 만족스러운데 아이 낳았다는 소식 듣고 모른척하기도 그런데 요샌 그런 거 챙기면 오바인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수업하다가 힘들어서 좀 쉬는 시간에 어떻게든 스몰토크를 하게 되는데 주로 운동 얘기를 하지만
가끔 아기 얘기도 하거든요.
매번 이야기하는데 선물을 안해도 되나 좀 마음에 걸려요.
카톡 선물하기로 5만원 내외 아기 선물 보낸다, 혹은 10만원 내외 선물 보낸다
아니면 그냥 봉투에 10만원 넣고 준다?
현재는 저한테 제일 중요한 운동 선생님이고
제가 워낙 동네 아는 사람이 없어서 규칙적으로 대화하는 사람이 가족 빼고는 온리 트레이너 뿐이에요.
하지만 수업 끝나면 서로 표정 싹 바꾸고 사무적으로 인사하는 사이고요.
선물하는게 오바인지 해야 하는건지
가격은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
차라리 돈을 주는게 나은지
요즘 애들(?)은 이럴 때 어떤 걸 원하는지 손주 보신 회원분들 계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
뭐 잘보이려고 선물하고 이런 건 없어요.
아이 낳고 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 응원해주고 싶기도 하고 그냥저냥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