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보던 무쇠소녀단이 드디어 끝났네요.
그동안 이 프로 보면서 대리만족이 컸고
뭔가 마음속에 도전의식이 생기는 그런 예능이었는데.
저 자전거 도전해볼까 싶은데 어떨까요.
어제 철인삼종 파이널
네명 다 완주한거 보면서 너무 눈물났어요.
흔한 표현인 자기와의 싸움
이거 정말 진짜더라구요.
특히나 유이
너무나 응원했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아예 못타는건 아니고
어렸을때 친구 자전거로 몇번 타다가 배운거라
타긴 타지만 턴을 한다던가,좁은길을 달린다던가, 앞에 누가 있다던가 등등 조건에서는 타다말고 무서워서 서야 하는정도.
초등때 타보고 20대때 여의도광장에서 한번 타보고
나이 50에 작년에 처음으로 안양천 길 따라 한강까지 가봤는데
정말 죽을뻔했거든요. 무서워서.
근데 유이가 딱 저더라구요.
타긴 타는데 그녀가 무서워하는 포인트가 딱 저랑 똑같아서
유이가 겁을 내는 상황이 제가 딱 자전거 속도 줄이고 내리는 상황이랑 똑같고
아 지금 유이 무서워서 넘어지겠다 하는 순간에 딱 넘어지고....
저 사실 자전거 타고 씽씽 달리고 싶거든요.
50대 내내 사이클 타고 주말마다 근교 자전거길 따라 달리고 싶은데
무서워서 못하는데
유이가 어제 사이클 컷오프 안되고 통과하는 장면에서 너무나 대견, 기특하고
나도 한번 해볼까 싶은 마음이 되더라구요.
자전거 탈줄은 아는데 저 정도 되는 초보 수준이 50대 골골하는 몸을 가지고 자전거 잘타는 사람이 될수 있을까요?
자신없어서 아예 생각을 더 해보지도 않았는데
유이 보고 갑자기 마음이 불끈불끈해졌어요.
하여간, 저의 도전과는 별개로
철인3종을 완주한
무쇠소녀단 4명의 여성들
너무나도 응원하고 팬 합니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너무 즐거운 간접경험 하게 해주어 좋았습니다.
너무 마르고 날씬해서 힘이있겠나 싶은 몸매에
어떻게 그런 근력과 힘을 지녔는지...
대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