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협심증 수술을 3번째 올 봄에 받고요
몸도 불편하고 이번 여름 너무 더워서 방안에만 있으면서 믹스 하루에 4잔,빵,떡,과자 달고 지내셨는데
얼마전에 밤새 화장실 가고 하루에 물 2리터 넘게 마시고 해서 엄마가 병원 가자는데도 안간다고 고집 부리시다가 병원 가서 피검사 했을 때 혈당 500이 나왔었대요.
그 다음 날 공복 혈당은 210이었구요.
그래서 혈당 재는 기계 사와서 집에서 해 보려는데 잘 안된대서 당뇨 환자인 남편이랑 어제 가르쳐 드린다고 갔거든요.
식후 3시간 지났는데도 450 나오더라구요.
다시 해도 비슷하게 나와서 응급실 찾아갔어요.시골이라 40분 운전해야 병원 있는데
인슐린 맞고도 350 나와서 병원에서 입원 하라고 하더라구요.
아빠는 또 집에 간다고 실랑이를 하다가
겨우 입원 시키고 집에 왔는데요.
오늘도 식후 혈당 300나왔다네요.
왜 인슐린 맞아도 당이 안내려 가나요?
제 남편은 일할 때 많이 걷기도 하고 밥 먹고 운동해서 식후에도 140은 안넘더라구요.
그런데 친정 아빠는 아무리 위험하다고 해도
이해를 못하세요.
경험 있으신분들,
이런 상황이면 집에서 약 먹고 지내는게 가능한가요?
저는 편도 2시간 거리에 살고 다른 자식들도 다 멀리 살아요 부모님이 고향으로 내려 가신거리서요. 어제 응급실 가면서 병원 근처로 이사 해야 한다고는 했는데 혈당 수치가 이렇게 안내려가면 진짜 불안해서 어떻게 사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