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독박육아 억울해하는 동생한테 뭐라 했더니

저는 일찍 결혼해 아이가 다 큰 상태고

여동생은 늦게 결혼해 이제 아이가 걸어다닙니다.

 

동생은 공부와 커리어에 집중하느라

결혼이 늦어졌는데 그래도 너무 인성 괜찮고

전문직인 배우자를 만나서 감사하고 다행이에요.

 

오늘 오랜만에 만나 제가 조카 봐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갑자기 펑펑 울면서 ..

가슴을 치며 억울하다는 거에요.

 

요약하자면...동생도 많이 배우고 커리어 좋은데

애낳고 키우느라 노스펙 경단녀와 다를 바 없이 산다

내 신세 너무 처량하다. 다른집은 시부모가 애도 키워주고 집도 사준다는데 (시댁 부자고, 저희친정은 노후대책

만 겨우 됨) 시어머니가 대놓고 손주 못봐준다고 한다

.내가 김씨집안 장손 낳아줬는데...집도 전세집 해주시고

차도 결혼전 쓰던 차 그대로고...나야말로 독박육아

당사자다. 남편은 일하러 나가면 그만이고...

내가 이런 대우 받으려고 결혼했나 하며 꺼이꺼이

울길래...이건 아니다 싶어 팩폭 했어요.

 

1 니가 니 애 키우는게 왜 독박육아?

(양쪽 어머니 모두 허리디스크)

2 네 남편 그리 바쁜데도 재깍재깍 집에 들어와서

빨래하고 청소하고 요리도 하던데 그만하면 최고 아닌가? 

3 네 시댁 10억짜리 전세집 해주셨는데 

지금 불평불만? 너나 우리친정에서 보탠것도 없는데?

4 너 힘들고 스트레스 받으면 시터 고용해서

커리어 이어 가라고 남편이 제안 했는데 니가 

거절한거잖아?

5 너와 남편의 아이지...낳아주다니? 

6 네 남편이 나나 부모님께 (처갓집) 때되면 연락하고

찾아오고 행사있으면 기차타고 꼬박 다 오는데

너가 양심이 있으면 이럼 안된다

7 내가 친언니라 하는 소린데 너 딴데가서 

이런 피해자코스프레 하면 유튜브에 니 사연 올라온다

 

제가 매정한 거 아는데...

조카 더 어릴땐 위로도 해주고 다 들어줬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따박따박 말해주니 표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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