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회사에서 총무 업무를 맡으라고 하면 해야할까요?

제가 인사부 소속인데, 하는 일은 사내커뮤니케이션 (직원 간담회, 타운홀 미팅, 사내 이벤트)입니다.

이것만 하는 건 아니고 대외홍보도 같이 해서 언론PR, 이랑 소셜커뮤니케이션 (인스타 채널 콘텐츠 업로드) 그런것도 추가로 조금씩 할 예정이에요. 

 

원래 홍보일을 하다가 회사가 작아서 대외홍보업무만 하기에는 일이 많지 않아 인사부 일을 추가로 하게 되었는데요, 

 

인사부원이 총 5명인데, 원래 총무일 하던 30대 초반 직원이 있었는데, 총무 업무가 여기저기 사람들 요청 처리하는 민원업무가 많고 잡일도 많으니 하기 싫다고 부서정에게 계속 어필했나봐요. 그 직원을 교육업무로 빼주고, 총무일은 장애인 분을 한분 계약직으로 고용해 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부서장님도 원래 인사기획만 했던 분이라 총무일 하기 싫어하고 인사부의 전문성을 키우고자, 총무일을 아웃소싱 주려고 해요. 

 

그래도 외부회사에서 직원이 파견되는 거니까 내부에서 누군가 관리를 할 사람이 필요한데, 그일이 저에게 떨어질 것 같아요.. 

 

그냥 해본다고 해야 할지, 싫다고 거절을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한다고 하면 아마도 지금 인사부에서 떨어져 나갈 확률이 있고 단독조직으로 될 거라 제 권한이 좀 더 많아 지구요. 대신 책임(부담)도 커지겠죠..  지금도 직원 건의함 관리하느라 정신소모가 큰데, 민원 처리로 더 힘들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이리저리 잡다한 일들도 많구요 (솔직히 인사부 내부에서도 총무일은 다 싫어하거든요)

 

어차피 제너럴리스트로 가야 한다면, 해본다고 해야 할까 싶기도 합니다. 나이가 마흔 중반이라 이직이 쉽지 않고 최대한 이 회사에서 오래 다녀야 하긴 해요. 

 

회사가 제조업이라 매출이 좋지 않은데, 일 가리지 말고 일단 많이 맡아서 제 영역을 넓히는게 좋을지도 고민스럽습니다. (지원부서는 구조조정에서 먼저 영향을 받으니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첨에는 절대 싫다 했다가, 그냥 어차피  부서에서 누군가 해야 하다면 내가 한다고 할까 싶기도 해요 (하면 자산관리도 새로 해야 하고 그렇습니다)

 

한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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