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촉이 어떤가요?

오늘 아는동생을 만나고 왔어요.

그동생 남편은 여의도에서 일하고, 직급이 꽤 높아요.

남편이 그동안 너무 바빠서 같이 어디를 못다니다가 지난주에 가을가는게 아까워서 경기도 근교라도 동생이 가자고 들들볶아서 출발을했다네요. 네비를 항상 동생티맵으로 켜고다녔는데, 그날따라 네비가 먹통으로 길안내를 못하고있어 남편이 운전하고 핸드폰 네비를 검색하는데, 최근 검색지에 구로쪽 코스트코가 나오더래요. 그래서 코스트코는 왜갔냐 이집은 집이 서초라 늘 양재 코스트코를 간다네요.

그랬더니 핸드폰을 확낚아채더니 뭐하는거냐고 난리를쳐서

결국 집근처에서 출발도 못하고 대판싸웠다는데,

요지는 얼마전 아이한명키우는 돌싱이 경력직으로 들어옴

집은 동작쪽인데, 이 여직원이 혼자아이키우며 출퇴근하는걸 힘든걸 몇번 토로해서 카풀을 시작함

그날 그여직원이 퇴근길에 집에서 필요한 부피가 큰걸 사야했는데, 혹시 코스트코 잠깐 들려주면 안되냐 물어봐서

그것만 사가지고 데려다준것 뿐이라고함

이동생은 82회원은 아니지만, 들어와서 글을 잘읽음

자기는 분명 기분이 쎄하다고하는데, 

자기가 기분탓인건지 나보고 좀 써달라고 부탁함.

나도 기분이 쎄하긴하다고 이야기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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