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이 2년 만에 열렸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은 내년 1월 취임식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우크라이나 전쟁, 러북 군사 협력에 대응해 한중 양국이 역내 안정과 평화를 도모하는 데 협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정세가 어떻게 변화를 하든 중한 양국은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지키며, 호혜 상생의 목표를 견지함으로써…"
두 정상은 약 29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북러 군사협력 등 동북아 안보 문제와 양국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등 한중 관계를 더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15개월 만에 마주 앉은 한미일 정상은 바이든 정부에서 다져온 3국간 안보협력을 재확인하며,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한미일 사무국을 설치키로 했습니다.
이어진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한미 양자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남미 순방 기간 귀국까지 미룰 수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려던 계획은 트럼프 측의 거절로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656796_3648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