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노숙자 버스값 내주려다 면박당함

아침에 유지니맘님 민들레식당에 만원의 행복하고 제가 뭘 잘못 생각했나봐요. 친근감을 느낀건가...

저녁에 중딩이랑 같이 버스탔는데 노숙자같은 분이 버스카드를 안찍어서 기사가 성질을 내더라구요

버스카드 찍으라고 ..카드를 찍으니 미승인카드라 소리나고 뭐하냐고 소리지르고 버스내 분위기 숙연;;;

연신 미안하다고 내린다고 문앞에 서있길래 나름 용기내서 이천원 내밀며 버스비 하시랬더니 성질 내면서 잘난척? 하지말랬나 거드름 피우지말랬나 암튼 그런식으로 소리치고 내리더라구요

너무 민망했어요

이천원이라 그랬던건지 오만원이면 안그랬으려나..

다시는 어설프게 착한척 하지말고 노숙자에겐 선의를 안베풀기로 맘먹었어요

 

다른 얘긴데 미국에서 시카고 여행가서 파네라라는 카페에 샌드위치랑 커피 키오스크로 시키고있는데 노숙자여자가 자기 뭐 시켜달라더라구요

제가 당황해서 어버버 하고있었더니 남편이 사주지말라고 해서 그냥 자리로 왔어요 

기어이 옆에 지나가면서 욕하고 퍽you를 날리더라구요

 

유지니맘님 하시는거 읽으면 좋은 일 하시는 분들이 많구나 감화되는데 저같은 사람은 실제론 안마주치는게 좋은거같아요...기분상해서 흑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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