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 부자만 낸다고 하잖아요.
친척 어르신이 돌아가셔서 어르신 자손들이 상속세를 내는데, 돌아가신 어르신이 부자인 것은 맞아요.
그리고 엄청 고령이셨구요,
거의 100세를 누리신 거나 마찬가지여요.
근데, 상속받은 자손들이 21명이어요.
어르신이 워낙 장수를 누리다보니,
아들이 먼저 죽어서 손자가 받기도 하고, 일부 손자손녀에게 증여한 게 있었는데,손녀가 먼저 죽거나 해서 증손주가 물려받은 것도 있다보니("대속" 이라고 하더군요)
하여간 상속재산이 그렇게 흩어지게 됐어요.
그렇다보니, 국가가 50%까지는 아니여도 수십억 가져가고, 상속받은 자손들은 (게다 21명이다 보니), 정말 물가생각하면 소소한 금액을 나눠가졌어요.
4대에 걸친 상속이 이뤄진거죠.
흔히들 상속세를 1% 부자의 세금, 2%부자의 세금 이렇게 말하지만, 실제 상속받는 사람들 기준으로는
1명이 아닌 십수명 이상이 영향받는
세금이더군요.
인구비율로 20%이상의 사람들(자식이 상속받아도
나이들어 받으니 손자,손녀까지)
이 영향 분명 있습니다.
자산이 크다보니 상속자산 소명하느라 세무서 드나들고,
자손끼리 서로 세금 안내겠다고 소송 공방전하고
몇 년뒤에 상속자산 다 팔아 나눠갖고보니
(물론 자산이 찢어지니 헐값에 팔았죠)
"엥? 요돈 가지고 그렇게 난리친거? "
그렇게 되었어요.
하여간 정부가 진정한 위너인건 알겠는데,
2%의 세금은 분명 아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