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지인에게 이런 부탁해도 될까요?

그리 오래 알고 지낸 지인은 아닌데

그 지인이 제게 정기적으로 부탁할 일이 있어요.

그때마다 기꺼이 해드렸고 지인도 매번 감사 표시로

과일이라도 챙겨주시는것 보고 

경우 있으신 분이구나 싶어 잘 지내는 중이예요.

 

작년 김장철에 친정이 지방이라 김장 도와드리러 

가셔야 한다며 저에게 3일간 일을 부탁하셨고

그분 친정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김치로 유명한 곳이어서

부럽다는 말과 함께 걱정말고 다녀오시라고 했어요.

 

김장 다녀오시고 고마웠다며 김치를 한 포기 정도

나눠주셨는데 제가 정말 원했던 맛의 김치였어요.

남편도 이런 김치 처음이라며 너무 맛있어하며

얼마를 아껴 먹었는지 ㅜㅜ

 

올해도 곧 김장이라 또 부탁하셔야 할 것 같다고

미리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올해 김장하실때 20만원 드리고 10kg만

얻을 수 있을까 부탁드리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한데

남의 연로하신 친정어머님이 주관하시는 김장이라

선뜻 말 꺼내기도 어렵고 남이 힘들게 담근 김치

낼름 얻어먹는것 같아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돈을 드린다고 해도 이런 부탁이

무례하거나 경우에 어긋나는 걸까요?

82분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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