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있는 마일리지와 백수가 된 친언니의 부모님 모시고 떠나는 효도여행에 남동생과 꼽사리껴서 우즈베키스탄 여행왔어요.
7박9일 일정으로요.
타슈켄트에서 히바로 야간열차 이동
히바에서 부하라로 6시간 침대열차 이동 후 사마라칸트 찍고 다시 타슈켄트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입니다.
부모님은 70대 중반 자식들은 50 바라보는 21개월씩 차이나는 삼남매에요.
각자 가정 이루고 살고 있는데 어찌어찌 시간맞아 운좋게 19년만에 원가족 여행이 된거죠.
이슬람국가의 여행이 저는 처음이었는데 와서보니 전세계 4개 중 하나라는 코란도 직접 봤고 화려한 모스크, 우스베키스탄의 역사, 음식등등이 신선하고 좋았어요. 화장실 열악한거만 빼고요.
화장실 찾아다니는게 일이었어요ㅠㅠ
우즈벡 사람들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과 호감을많이 갖고 있다고 해서 좀 놀랐습니다. 일하러 많이들 가고 싶어 한다더라구요. 아무래도 평균 월소득이 200불이니 스무살이 되면 러시아나 한국, 유럽등의 공장으로 일자리 찾아 떠나는게 그 이유가 아닐까 싶었네요.
쏨싸, 만티, 레몬차, 샤슬릭, 짬뽕맛 나는 우름치국수 등 다양하게 먹어보고 있어요. 어쩜 여기선 양고기가 냄새가 안나는지 신기하고 맛있고...
실크로드에 대해 궁금하다, 물가싼 나라의 여행이 좋다 하시면 추천해요. 영어는 잘 안통할 수 있으나 파파고 러시아어는 또 어떻게 어떻게 되더라구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