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파서 학교도 못 다녔던 아이가 수능을 보게 되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중학교 때 발병해서 일년간 병원 생활하고도 계속 병원 다니며 치료하고 아무거나 먹을 수 없어서 학교를 많이 못 나갔어요. 온라인 병원 학교 수업으로 수업 일수 채웠고요. 고등학교 가서도 갑자기 입원한 적도 있었고 항상 조마조마하며 살았어요. 차츰 등교해서 수업 다 받고 올 수 있게 되고 급식도 먹을 수 있게 되고 공부도 할 수 있게 되면서 고등학교 졸업하기를 소원했는데 내일 수능을 앞두고 있네요. 혼자서 가방 챙기는 아이 보니 너무 감사합니다.

병원에서 만났던 같이 수능을 볼 수 있었을 또래 아이들 생각도 나고ㅠ  진짜진짜 앞날을 생각할 수 없었을 정도로 힘든 날들이었는데 버티고 참으니 지나가긴 하네요.

힘든 일 겪으시는 분들 잘 참고 잘 지나가시길 바라고 내일 시험 보는 친구들과 어머니들 선생님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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