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시어머니께서 내일 오랫만에 만나는 지인들을 집에 초대하셨다합니다. 요양등급 4등급이신데 지인들이 외식을 안 좋아해서 집에서 차려야한다며 지난주 남편을 통해 제 의사를 타진해 욌습니다 전 거절했구요.
제가 남편 사업을 돕고 있는지역에서 40km떨어져 있는 곳에 어머니께서 사시는데 굳이 며느리를 불러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오늘은 남편이 공손히 두손 모으면서 평생 은혜로 생각하며 살테니 점심식사 준비는 다 해 놨으니 (남편얘기라 알수없음)점심때 가서 도우라네요.
다시 한번 거절했는데 남편이 삐질걸 생각하면 골치가 아파요.
남편 말은 허리가 불편하셔서 식당에서 하는 건 불편해 집에서 해 먹고 편하게 대화하고 싶어서라는데
제 생각엔 며느리가 당신말에 따르는 걸 친구들에게 보여 주고픈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이 난관을 어찌 풀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