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 다 되도록 저장음식 하는걸 싫어해서 거의
해본 적이 없어요
김치는 물론이고 사람들이
제철 열매로 매실청 청귤청 담글 때
멀쩡한 과일을 왜 설탕에 재워먹나
비타민만 섭취하면 될 일이지 유난이다 생각했거든요
근데 요즘 영양이랑 상관없이 왜 이렇게 청이 담그고 싶은지
어제는 레몬 일곱개 햇생강 한근을 사서
한 세시간을 레몬 끓는 물에 데쳐 씻고 씨 빼고
생강 껍질 까서 채썰고
해서 레몬생강청을 만들었어요
보고있는데 막 뿌듯하고
빨리 맛이 들었으면 좋겠고...
그런데 아직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생강을 안먹는거보다
설탕에 절인 생강을 먹는게 몸에 좋을까요 과연?
아니면 영양가 생각안하고 그냥 코코아처럼
기분으로 먹는걸까요?
우문현답을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