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 부라보콘 먹니 마니로 게시판을 미지근하게 달구었던..ㅎㅎ
그 원글입니다
제가요 시판용 아이스크림에 대한 공포가 있어요
오래전 제크 과자 사이에 엑셀런트 아이스크림을 샌드해서 먹는게 유행이었는데
그거 먹고 살이 엄청 찐적이 있거든요
맛은.. 올마나 맛났던지 상상에 맡기겠어요
그뒤로 이런 종류의 아이스크림은 진짜 안먹었던 것 같아요
부라보콘이나 월드콘도 아마 20년~30년 이상 안먹었고요
아무튼 이래저래해서 오늘 부라보콘을 먹고 혈당을 재서 여기에 올리겠다고 약속을 한 상황입니다
점심을 1시 30분에 먹고 빡씨게 운동.
혈당 안정적이었고요
2시간뒤 어제 여기서 알려주신 비법대로 한뒤 부라보콘 한개를 다 먹었습니다
어제 어떤 분은 천천히 먹으라는분도 계셨고 반만 먹으라는 분도 계셨어요
죄송하지만~~~~
이놈의 식탐에 눈이 멀어 위 두가지 조언은 실천하지 못했어요
맛있는 부라보콘을 음미하면서 맛나게 먹었어요
어렸을 때의 그 감동은 아니였지만 부라보콘 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했어요
저는 추억을 먹고 싶었으니까요
아이스크림을 감싸고 있는 과자도 바삭바삭하니 맛나더만요
순식간에 한개를 다먹고
오늘의 프로젝트. 혈당을 재기 위해 빡씬 사이클 타기를 했어요
25분쯤 타고 나서 밖에 나갈 일이 있어서 잠깐나갔다 와서 혈당을 재봤어요
부라보콘 식후 1시간 혈당 : 127
다시 사이클 30분 타고 집안 일
부라보콘 식후 2시간 혈당 : 124
피를 뽑고 두구두구 가슴조이며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안정적이었어요
부라보콘 하나 먹겠다고 법석을 떨은게 무안할 지경
아무튼 먹기전 애사비와 채소를 먹고 식후에 녹차도 우려서 마시고 운동 빡씨게 하면 혈당은 그다지 높지 않게 나온다는게 결론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격려해주신 덕분에 부라보콘 맛있게 먹었고요
앞으로도 아맛나, 비비빅, 붕어싸만코 도 차례차례 먹어보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