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903671?ntype=RANKING
[트럼프 시대] 정부 조직 신설…약자 표기 '
DOGE
' 코인 동명
트럼프 "관료주의 해체의 상징…제2 맨해튼 프로젝트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2
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CEO
)가 자신의 최측근인 비벡 라마스와미와 더불어 '정부효율부'(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머스크와 라마스와미가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며, 낭비적 지출을 줄이고 연방 기관을 재구성할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했다.
신설 조직인 정부효율부의 약자는 '
DOGE
'로, 머스크가 홍보하는 암호화폐 '도지 코인'과 이름이 같다.
트럼프 당선자는
DOGE
가 "우리 시대의 맨해튼 프로젝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해튼 프로젝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 진행된 원자폭탄 개발 계획이다.
머스크는 대선 운동 때부터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해 왔다. 당선 후에는 미국 외교 및 내정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으며, 지난주 트럼프 당선인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는 자리에 동석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선거 기간 중 머스크에 정부효율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국가에 헌신하고 싶다며 수락했다.
머스크는 임명 발표가 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 엑스 계정에 공식 성명을 공유하고 "이것은 체계와 정부 낭비에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충격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민주주의에 위협이라고? 아니, 관료주의에 위협이다!!!"라는 게시글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