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수험생이 있는것 자체가
온가족이 1년간 신경 많이 쓰이죠
지나고보니 대학이 제일은 아니었는데
그땐 왜 그리 아이의 12년 교육을 평가받고
부모의 뒷받침의 성적표를 받는걸로
느껴지던지..
수험생도 오늘 아마 잠 설칠텐데
컨디션 잘 조절해서 내일 기분좋게 일어나 나갈때
시험잘쳐라 엄마 믿는다 이런말도 부담이니
그냥 잘 다녀와 담백하게 얘기하는게
제일 좋을것같아요
도시락은 알아서 잘 먹을거니
안하던거 하지마시고
평소 좋아하면서 먹고 속 가벼운거로 싸고
귤 초코렛 비타민c 이런거 챙겨주심 좋아요
아날로그 초 시계와 수험표 꼭 잊지마시구요
끝나고 혹시 아이가 못봤다고 울면
같이 속상해하지 마시고
대학 안가도 돼 너 좋은거하자
또는 재수는 필수라는데 재수하면 되지
하심이 어떨까요?
다 아시는 얘기겠지만
부모님들도 아이가 대학을 지나면
취업 독립 결혼 자녀 걱정 한이없으니
그냥 한단계 발 걸음 딛었다 하고
인생 통으로 보고
아아이게 너무 감정이입 안하시는게
아이에게도 부모님에게도 도움되실듯 합니다
모든 수험생들 안전하고 건강하게 시험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