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597503
드미트리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11 일 한국 정부에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한국 국방부에 외교 문서를 통해 전달했고, 우크라이나 측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 회의에서도 (요청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집권 뒤 우크라이나 전쟁을 24 시간 안에 끝내겠다”고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선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여부가 한국 정부에 딜레마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우리는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
lethal
weapon
)를 제공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을 희망한다. 하지만 이 문제가 한국 사회 특히 정치권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인도적 차원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어용 탄약(
defensive
ammunition
) 공급을 고려할 수 있다고 (한국 정부에) 제안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밤은 사이렌 소리로 가득 차있고 사람들은 지하실로 피신하고 있다. 방어용 탄약을 보내는 건 전쟁을 방조하는 게 아니라 평화를 위한 행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