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연애?짝짓기?프로그램 극혐하는 사람인데
82에 하도 주병진 글이 올라오길래
대체 뭔가 하고 유튜브 찾아봤는데
잠깐만 보자 하다 25분을 다봤네요.
시작부분에는 어색해도 너무 어색해서
보는 제 손과 발이 오글오글 어쩔줄 모르겠더니
이야기 할수록 여자분이 너무 괜찮은거에요.
호주에서 오래 살았다는것 같은데
긴장된다면서 다리 꼬아도 되냐 정중하게
묻는 모습 보고 아, 괜찮다..했는데 이어지는
꼴 수 있는건 다 꼬라는 주병진 답에
빵 터지면서 오글오글 해제 ㅋㅋㅋㅋㅋㅋ
저 올해 50 솔로 비혼주의,
남자한테 관심 1도 없는데 완전 설렜어요.
그 여자분도 그 얘기하던데 저도 한때
주병진이 제 이상형이었거든요.
그때의 설렘이 스물스물 되살아나면서
두근두근두근두근ㄷㄱㄷㄱ
오랜만에 제 일처럼 설렜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