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가 고3때 중학교 수학교사를 사귀기 시작해서 안정환을 낳았네요. 그 후 잘 보살핀 것도 아니고,
11살에 이모 집에 얻혀 살면서 축구부 때문에 2시간 버스 타고 학교 다녔대요. 11살 어린 아이가 5시에 일어나 학교를 간거에요. 그것도 힘들면 학교 체육 창고에서 자기도 하구요.
축구도 배고파서 시작한 것이고, 한강둔치에 무당들이 굿하고 남겨둔 음식 먹으러 다니기도 하구요.
건달 제안도 있었지만 거절하고 막노동도 하구요.
의부 아버지와 이복동생이 미국에 있다는 것도 커서 알았나봐요.
그 친모의 도박과 빚투는 너무 알려진 야기구요.
잘 성장하고 현재 잘 살아서 다행이에요.
그 어린 시절의 결핍 보듬어주기도 쉽진 않을거 같은데 잘 사는거 보면 부인도 좋은 사람일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