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한동안 춥게 살았어요..
저는 아무래도 추운데, 남편은 그 온도가 맞다고 하고, 제게 맞는 온도는 더워죽겠다고해서
제기준은 집이 시베리아에 사는거 같이 싸늘했어요.
춥게하고 살때.. 매일 아프고, 아프다고 비실비실한 사람 취급당하고 그랬거든요.
그러다 폐렴도 태어나 처음걸려보고 입원도 하고
감기에 걸렸다가 나으면 몇일 있다 감기에 또 걸리는거에요..
이상하다 싶었지만 나이가 한살더 먹어서 몸이 안좋아지는건 줄 알았어요
그러다 친정에서 조금 살았는데, 하나도 아프지 않은거에요
그 이후로 계속 제게 맞게 뜨듯하게 사는데 겨울에 감기한번을 안걸리네요.
작년에 코로나 한번 걸린거 빼고는 겨울에 근 7년간 감기는 안걸렸어요(코로나 격리 기간과는 상관없음)
감기 자주걸린다고 비실비실하고 부실한 사람취급 당했던게 조금 억울해요
시가와 남편이 하도 뭐라고들 하니까, 저도 제가 몸이 정말로 부실한 줄 알았어요
감기 안걸리는게 온도랑 큰 상관관계가 있었는지, 계속 따듯히 살아서 몰랐는데
그때 아팠던것도 억울하고.. 날씨 추워지니 ,,,갑자기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