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는 자식에게 용돈 받으면 나쁜 엄마라 욕하잖아요
뼈빠지게 키우고 사교육에 등록금에 수억 들어가고
아이가 취업하면 그 돈은 본인 쓰고, 모아서 결혼자금해야하고
결혼할때는 집 해주거나 또 돈 줘야하고
결혼해서 살면 힘드니 또 돈 받으면 안되고
애를 키워주든 돈을 주든 줘야하고.
늙어서는 병원비는 본인이 내야하고.
그럼 부모는 자식에게 평생 용돈 못받는 거잖아요.
저는 딸아이가 사교육없이 대학가고 장학금도 타고 용돈도 자기가벌고
돈 들어가는 것도 없었는데 한달에 100만원씩 용돈 받거든요.
받은지 2년쯤 되는데 주니까 생각없이 받았어요
아이도 잘 벌어요.
82 보면 받지 말아야하는거죠?
지금이라도 거절해야하나 고민입니다.
댓글보고 덧붙여요.
달라고한게 아니라 딸이 줬어요
돈 잘벌게 된것도 엄마 덕분이고 같이 사니까 생활비도 내야한다고요
독립하면 생활비 드니까 그거 준다고요.
독립하거나 결혼하면 안준다는 얘기로 들었어요
저는 주니까 받은 입장이예요.
82보면 거절해야하나 싶어요
82기준 못사는 집이지만 딸에게 손벌리고 살정도는 아닙니다
저도 없는 집에 시집와서, 자식에게 손벌리는 부모 극혐이라
받고 싶은 생각도 없었어요.
주니까 받는데 82 보니 고민이 됩니다.
딸이 잘 벌긴해요. 엄마아빠 둘 합친 수입보다 많고
결혼비용은 이미 마련했습니다.
신문기사에 결혼시 여자 평균비용 웃도는 금액입니다.
매달 100 주고 생일 명절 기념일은 안챙깁니다.
동생이 자기도 5만원만 주면 안되냐고 농담하는데 그건 싫대요.
저한테만 주는거예요. 아빠도 안줘요.
작년에는 150 줬는데 올해 중순부터 수입이 좀 떨어졌다고
100으로 조정했어요. 힘들면 안줘도 된다고 말했고요.
딸도 힘들면 안준다고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