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벌이로 당근에서 알바 구해서 합니다.
거리가 좀 멀어도 내가 할만하다 싶으면
지원해서 가는데요.
제가 요며칠 일한 곳은 밥도 팔고 술도 팔고
안주도 파는 그런 곳이에요.
일은 어렵지 않은데 주인이 힘드네요.
60대 여자 사장님인데
솜씨는 좋아서 단골손님도 많아요.
성격도 션하고..
근데 이상한 부분에서 사람을 힘들게 해요.
제가 참 눈치도 빠르고 일도 잘 해서
하루 갔는데 몇 주 나오라 해서 알바하고 있거든요.
매장 마감하고 청소를 하는데
바닥 닦는 밀대걸레를 손으로 비누칠해서
바락바락 주물러서 구정물이 투명물이 될 때까지
빨라고 하는데...
갑자기 너무 일이 하기 싫어졌어요.
이게 일반적인건가요?
어제 너무 기가 차서..
저는 4시간 알바하는 동안 단 한 번도 못 앉고
계속 일했습니다.
사실 다리가 끊어질거 같고 지하철 타면
다리에 쇠뭉치 단 것처럼 무겁네요.
돈 벌기 쉽지 않다는 거 아는데..
그냥 하기 싫어졌어요.
다음주 얘기하려구요. 그냥 푸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