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 얘기 좀 들어 주실래요..?

일단 술을 한 잔 했어요

안 할 수가 없었었요..

만감이 교차 하구요.

뭐 부터 써 내려가야 할지 

거두 절미하고요.

저는 지금 행복해요. 저 혼자도요.

너무 많은 풍파를 겪었고요

혼자로도 행복해 지는 법을 깨달았어요. 나이는 40입니다.

한 번 갔다왔어요. 이혼녀에요. 

누구를 더 이상 제 행복의 수단으로 끌어 들이고 싶지 않아요.

제 한 몸 뉘이고, 먹이고 할... 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자면 그런 부분은 

이제 해결 보았어요.

어느 날 어느 분이 대쉬를 해 오네요.

결혼 생각은 없었어요.

그런데 요즘 자꾸 흔들려요.

상대방이 결혼하고 싶어하거든요.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돼요.

빚은 일단 없어요.

근데 제가 조울증이 있어요.

사실 빠른 시간안에 잘 해결보면, 단약도 할 수 있어요.

상태가 나쁜 정도는 아니에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누군가가 "너 멀쩡한데 왜?"하고 묻고는 하거든요.

제가 앞으로 잘 해나갈 수 있을까요?

참고로 상대방은 18살 연하에요. 그리고 외국인이고요.

아 그냥 저 이대로 살다가 하직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인생에 갑자기 누군가가 끼어드니까 좋다기보다 

복잡스러운 기분으로 싱숭생숭하네요.

저 뭐든 잘 해낼 수 있을까요?

그냥 마음 닫고 지내야할 지..

아니면 마음 열고 한 인생 한 번 열심히 다시 한 번 살아 봐야 할지

용기 내어 글 올려 봅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