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준다면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저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대세인 미국 동네 작은 대학에서 일하는데요.
대선이후 너무 실망한 학생들과 심지어 교수들까지 수업에 잘 안 들어와서 오늘 위로의 장을 열기로 했는데, 하필 선거권도 없는 제가 주관하게 되었네요. 도대체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 고민하다가 얼마전 친구한테 선물받은 법륜스님 책 영어판 뒤져서 좋은 문구를 몇 개 읽어주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남편이 그 책 한국 친정집에서 보다 두고 왔다네요. 머릿속이 하얘지네요.
지혜로운 82님들은 이런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하실까,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얼추 비슷한 상황이 있었으니까 그 때 어떤 위로의 말들을 나누셨는지, 기억나는 대로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