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이혼 했는데
애가 둘.
서로 양육권 포기 못한다고 싸우다
결론은 제부도 같은 단지 살기로 하고
주 양육은 동생이 하고
제부도 양육에 적극 참여 했어요.
둘 다 맞벌이.
출근 할때
어린이집 데려가고
데리고 오고
퇴근 후 일주일에 세 번은 아이들 밥 먹이고 씻기고 같이 놀아 주고요.
주말도 번갈아 봐주고
동생이 애들 잠자리 바뀌면 안된다고 해서
동생집에서 애들 봤구요.
전 시가쪽에서도 철마다 먹거리 넘치게 보내 주셨고
동생은 잘 받구요.
제부 쪽에서 동생 집을 넓혀 줬어요.
애들 커가면서 넓은 집 필요 하다구요.
일년에 한 번은 가족여행도 가고요.
그렇게 애들이 지금 둘 다 고등학생인데
애들 결핍없이 잘 컸어요.
엄마 아빠한테 감사 해 하며.
처음엔
저도 무슨 이상한 부부야? 했는데
애들은 낳았으면
이혼 해도
이정도 책임감은 있는 게 정상이구나
싶더라구요.
이기심 내려놓고 내 감정 내려놓고
키워야는 구나.
동생이나. 제부도 적당히 연애 하고 지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