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의아니게 이비인후과, 한의원, 유방외과
세 곳을 다녀왔는데
의사분들 모두 젊고 (40대 이하) 어찌나 친절한지요.
유방외과는 2년 전 건강검진에서 재검 떠서
국가검진기관에서 6갤씩 2번 추적관찰 했었어요.
할머니 의사샘이셨는데 항상 말한마디 없고 .....;;
간호사 통해 6갤 뒤에 오라고만 전달 받았어요.
모양, 크기, 예후 이렇다 저렇다 하나도 말 안해주길래 돈아까워서 큰병원으로 옮겼는데ㅡ
30분 대기 후 만난 의사샘은 보자마자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힘드셨죠부터 (저 30대에요.. ㅠㅠ)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지난 자료 보니 굳이 오늘 초음파 안해도 되겠다고 그 돈으로 아껴서 맛있는거 사드시라고.. 6갤 뒤에 검진하고 괜찮으면 직장검진에서 지원받아서 저렴하게 검사 받으라고 두번씩 말해주시고 조언까지... ㅠㅠ
한의원은 마사지샵 저리가라 할 만큼 쾌적하고
간호사 친절하고 다리 마사지, 부황, 찜질, 침 등등
따뜻하고 쾌적하게 70분 치료 받았는데 만원초반대 검진료 나왔어요. 물론 의사샘 너무너무 친절했구요.
모니터에서는 지금 받는 치료에 따라 안내음성이...
이비인후과에선 청력검사, 고막 검사 했는데
굳이.왜 검사하지..?? 싶었던 마음 읽었는지
검사 하는 이유, 정밀검사 안권하는 이유에 대해서 조목조목 납득가게 증상과 관련해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젊은 의사샘들이라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너무 친절해서 놀라고 나왔습니다 ^^;;
다행히 유방도 정상이고 귀도 스트레스성일거라고 해서
불안한 마음은 덜어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