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유학 보내서 아아비 졸업했는데
그 때는 남편 사업이 잘 되서 아낌 없이
사립초부터 풍족하게 써포트했지만
몇 년 전부터 남편 사업이 어려운 걸 알고
딸이 저에게 생활비랑 돈 쓸 때 무조건 카드로 긁으라고
아멕스랑 비자 카드를 줬어요.
너무 고맙지만 못 쓰겠다고 했더니
론 없이 공부 시켜줬으니 그거 받는다고 생각하고
쓰라고 하는데 왜 이렇게 속이 미어질까요.
지금도 철마다 딸이 좋은 호텔 예약해주고
여행 보내주는 걸로 저는 만족하는데
딸은 자기 능력 있고, 이렇게 돈 쓸려고 버는 거라고 합니다.
고마우면서도 미안하고 만감이 교차하네요.
대학원까지 제 카드 주고 알바도 못하개 했는데
딸에게 카드를 받으니 비참한 기분까지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