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방과후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 직업으로 산다는 것은 매년 면접과 재계약 유무등으로
당장 내년에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을 매순간 하고 살아야 합니다.
실제로 프로그램만족도도 높고 제가 처음 맡았던 학생들을 3배, 4배로
활성화 시켰음에도 면접을 저보다 더 잘 본 사람이 있으면... (바꿔보고 싶다고...)
저는 불합격이 되고..
당장 다른 공고 나온 곳을 찾아서 다시 면접을 보고 일을 찾아야 합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지역은
프로그램 운영 제안서를 온라인으로 일정 기간안에 응모하면
그곳에서 운영제안서를 심사해서 점수를 부여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공고가 나오면 온라인으로 그 학교를 신청하고
면접 대상자 안에 들게 되면 가서 면접을 보고 합격 또는 불합격이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운영된지는 7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강사 온라인 제출이
10월 7일(월)~11월 1일(금)이었습니다.
이번에도 팜플렛으로 안내가 왔고,
그 외에 방과후 부장님들이 안내하는 공지사항과
붙임에 올리는 주의 사항 첨부파일 3가지도 잘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그 곳 어디에도 11월 1일까지 라고 나와있고,
11월 1일(금) 오후 5시까지라는 문구가 없었습니다.
강사 제출 기간 중간에 홈페이지에 들어 갔을 때도
맨 상단에 강사 공지사항에도 11월 1일까지라고만 나와 있었어요.
저는 매년 매번 다음날이 넘어 가기 전까지 제안서를 좀 더 잘 만들기 위해서 밤 11시 55분까지 수정했다 다시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너무 힘이 들어
이 번에는 맨 마지막날 오후 6시에 올리고 앞으로 저녁 7,8,9,10,11시까지 시간이 있어도
그냥 올리고 수정하지 말자고 생각해서
오후 6시에 들어 갔더니 마감으로 나오고 거기에 배너에 오후 5시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교육청에서 올린 게시글을 보니 마감 4일전에 올린 게시글에 오후 5시까지 라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배너도 이때 올린 것 같습니다.)
저는 항의?를 하였고, 담당 장학사님(?)은 다른 강사들에게는 항의 전화가 안 왔는데
저만 항의한다고 저만 손해 보고 말라는 식입니다.
평소에 제가 학교에 제출하는 서류는 항상 기한내에 잘 지킵니다.
이런 일이 생긴 주된 원인은 제가 너무 이것을 잘해야 한다는 긴장감에 너무 부담을 갖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제가 미숙했지만 원인은 교육청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 제가 어떻게 해야지 될까요?
제가 돈을 벌어야 먹고 살 수 있어서 너무 큰 걱정입니다.
짧은 조언이라도 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