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왠만한 음식은 다 맛있게 잘먹는데
고기비계를 잘 못 먹어요.
근데 어떤 언니분이
절 초대해서 김치찌게를 해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얼떨껼에 감사합니다 하고 날짜잡고 헤어졌는데요.
가만 생각해보니 왠지 김치찌게에 돼지고기 비계가 있을 거 같은거에요.
보통은 그것만 건져내고 먹었는데
메뉴도 알려주고 초대받아 갔는데
그 자리에서 발라내면 실례일거 같은데..
이거 어찌할까요?
실례 안 되려면 꾹 참고 먹는 수 밖에 없을까요
아님 미리 저 돼지비계는 못 먹는데 혹시 찌게에 들어가나요?
말이라도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