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도 못 하고 호구노릇 하다가 어느 순간 이건 아니다 싶어 그만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그때부터 오히려 더 지옥이 되더군요
저는 제가 호구로 사는 동안 그들이 마음속으로는 고마워하고 사는 줄 알았어요
제가 그만하겠다고 하는 순간 제가 오히려 나쁜 년이 되더군요 너무 놀랐고 징글징글하게 싸우다가 모두 끊어 버렸어요
그런지 3년쯤 됐는데 아직도 그 스트레스 그 분노 그 악몽 속에 살면서 몸에 온갖 병이 다 왔어요
결국 저는 손해는 손해대로 보고 가족도 아무도 없고 원수만 있고 혼자 병들고 노후 준비도 변변치 못한 늙은이가 되었네요
멍청한 삶에는 어쩔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