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거슬리는 행동 중 하나인데,
항상 제가 상 차리느라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다 뒤돌아보면 남편이 혼자 본인 수저만 챙겨가서 밥을 먹고 있어요.
아이 셋(중고딩)에게 어느 정도 상차림 분담시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손이 많이 가고요.
아이셋 모두 입맛이 달라 요리가 늘 투 트랙으로 가야하고 한번 냉장고 들어간 음식은 안 먹어서 끼니때마다 식사준비하는 게 만만치 않아요.
그런데 나는 분주히 일 하는데, 당신도 얼른 와서 먹으라는 말 한마디 없이 늘 혼자 먹기 시작하는 남편을 보면 상을 엎어버리고 싶어요 솔직히.
물론 설거지는 남편이 전담합니다.
저만 못 참고 사는 건지 다른 집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